11월 19일 충무공 이순신의 순국일을 기리고
그의 충효애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조선왕실 예장 행렬로 이순신의 장례를
재현하는 아산시의 축제가 열려 다녀왔습니다.

4.4km에 이르는 발인반차(장례행렬)는
장군을 칭송하는 오색만장 150개가 휘날리고
총 700명의 행렬 인원이 참가하는 큰 행사예요.
다양한 공연과 체험부스, 미디어아트쇼와
함께 하는 이 문화축제는 11/17~19일 사흘간
온양민속박물관, 온양온천역, 현충사에서 열립니다.

{ 11.17(금) : 전시오프닝 }
- 온양민속박물관 로비/ 세미나실- 1.인문학 콘서트"이순신의 죽음과 한국전통장례 바로알기" 2. 체험:꼭두/만장/방상시비누만들기 3. 기획전시 : 복원상여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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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8(토) : 순국주간 선포식 }
- 온양온천역 광장특설무대 - 1. 판소리공연 2. 순국주간 선포식 3. 충무공 현충제례악 4. 체험:만장/가훈쓰기/음복나눔 등 |
||
{ 11. 19(일) : 폐막식(천전의) }
- 현충사 충무문 - 1.발인반차(장례행렬) 재현 2.방상시퍼포먼스 3. 피날레 공연 - 출연 박상면 4. 체험:꼭두/만장/방상시비누만들기 |

저는 첫날인 17일 금요일 개막식에 맞춰
온양민속박물관에 찾아갔습니다.
박물관은 행사기간 중 온양시민은 무료입장이나
저 같은 외지인은 8,000원 입장료를 내야해요.
( 65세 이상은 1,000원! )

충청남도 아산시 충무로 123 온양민속박물관

박물관 1층 로비에는 조선시대의 상여가
복원 재현되어 전시되고 있었는데,
2시 개막식엔 아산시장님의 개막식 축사와
멋진 대금 공연이 있었습니다.

전시 오프닝 후에는 세미나실로 이동해
<이순신의 죽음과 한국전통장례 바로알기>란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가 있어 강연을 들었어요.


이순신 장군의 장례에 대한 기록이 없어
복원과 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나라를 구한 영웅에 대해
참 무심도 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인문학 콘서트 후반부엔 다소의 학술적인 지루함을
보상하려는 듯, 가야금 공연도 있었습니다.

인문학 콘서트 후에는 <만장 그리기>와
<방상시 비누만들기> 체험활동에도 참여했어요.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들이 열심히
만장을 꾸미고 비누를 만드는 모습이 예뻤는데,
저도 어린이로 돌아간 듯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체험이 끝난 후, 온양민속박물관의
다른 전시물도 찬찬이 살펴보았습니다.
박물관 실내외에 알차고 다양한 전시품들을
보는 즐거움이 컸지만, 입장료가 박물관
규모에 비해 다소 비싼 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박물관, 미술관 등은 가능하면 무료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아무때나 들러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거든요.




박물관 밖에는 야외 전시물도 많이 있고,
잘 정돈된 산책길도 있어 경관이 좋습니다.




또한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구정아트센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곤 한답니다.(현재는 공사중이라 비공개)

이순신 장군의 장례행렬을 재현하는 19일엔
교통통제가 부분적으로 있는데, 행렬 통과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고 하니 참조하시구요.
{ 교통통제 안내 } 11월 19일(일) 13:30~16:30 통제구간 : 온양온천역 - 아고사거리 - 온양민속박물관 - 충무교 - 은행나무길 -현충사 ( 교통통제시간은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셔틀버스 이용을 권장 ) { 무료셔틀버스안내 } ◇ 시티투어버스 ◇ 11/17~19 / 11:00~18:00 천안아산역-배방읍행정복지센터- 온양온천역-온양민속박물관-현충사 ◇ 주차장셔틀버스 ◇ 11/19, 20분 간격운행 ▶노선1:이순신종합운동장-온양온천역 (11:00~15:00/17:00~20:00) ▶노선2 : 현충사 - 온양온천역 (16:30~19:00) |
의미있는 행사이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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