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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품 성지 방문해 등산배낭 골라보기 / 종로5가 등산용품 골목 : 에이스 아웃도어& 트레일헤드

이안제 2023. 11. 7. 07:51

등산배낭을 구입하고 싶어 등산용품의 성지라

불리는 종로 5가 등산용품 골목을 가봤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배낭은 20L, 36L

두 개인데, 20L는 너무 작아 불편하고

36L는 평소 메고 다니기엔 좀 거창하네요.

26~30L 정도의 중간 사이즈 배낭을 사

편하게 메고 다니고 싶어 큰맘 먹고

종로 5가 등산용품 골목을 찾았어요.

먼저 간 곳은 백패킹 용품의 성지라는

<에이스 아웃도어>로, 1호선 종로5가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대로변 2층에 있어요. 

 
 

 

<에이스아웃도어>는 서울종묘농약 옆의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매장이 꽤 넓어요.

에이스아웃도어

▶ 영업시간 : 10:00~19:00

(일요일, 명절 당일 휴무.

연휴나 공휴일엔 시간 변동 있으니

010-6629-1617로 문의 후 방문)

▶ 위치 :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5번출구에서 33미터 대로변 2층

 
[ 서울종묘농약 옆 계단으로 올라가야 해요 ]

등산과 캠핑, 백패킹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어요.

매장 안에는 손님들이 꽤 많았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저처럼 등산배낭을 보는 분이 많았어요.

등산배낭은 오스프리, 도이터, 그레고리

이름난 제품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택 가격의 30% 정도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현금가와 카드가 동일하며, 에누리 없음)

구매가 결정되면 등사이즈를 재서

배낭끈의 위치를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대부분 미리 사고 싶은 제품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고 오셨는지 망설임 없이

바로바로 구매 결정을 하시더라고요.

반면에 등린이인 저는 (아! 그러고 보니

등린이도 못되네요. 전 걷기 여행자일 뿐...)

크기가 맘에 들면 색이 맘에 안 들고

색이 맘에 들면 디자인이 맘에 안 들어

좀처럼 구매 결정을 못하고 있자니, 그 사이

직원분은 제게 흥미를 잃고 말았어요.ㅠㅠ

그래서... 조용히 매장을 나와 다른 곳을

찾아가게 되었어요. 그곳은 <트레일헤드>.

트레일헤드

▶ 영업시간 : 10:00~19:30

(연휴나 공휴일 시간변동 있음)

▶ 위치: 1호선 종로5가역 5번 출구로 나와

청계천 방향으로 한 구역 골목 안쪽에 있음

☎ 070-4118-9714

 

이곳은 등산 배낭 중 오스프리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어요.

마침 제 앞의 손님이 구매를 마쳐서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으로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보고, 오스프리 24L 제품을 샀어요.

구매결정 후

배낭메는 법, 배낭에 짐을 넣는 법 등을

매우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받았어요.

(이곳도 할인률은 30%로 현금가 할인 없음)

이 외에도 다양한 매장이 있으니까

비교해 보며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해요.

<에이스아웃도어>, <트레일헤드>에 대해선

친절하다 아니다, 리뷰어마다 평이 다르지만

제품이 다양하고 판매자가 전문지식을

갖고 상담해 준다는 점은 같았어요.

등린이, 캠린이들은 이곳을 직접 방문해

등산화는 직접 신어보고, 배낭은 끈조절과

정확히 메는 방법 등을 배우면 좋을 듯해요.

실질적이고 유용한 등산, 캠핑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터넷이 더 쌀 때도 있지만, 출시일이

오래된 경우도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시길)

그런데 제가 구매한 배낭 사진은 없습니다.

그 아이는 다시 매장으로 돌려보냈거든요.

(이쁜아. 미안해. 우린 인연이 아닌 듯!)

집에 와 보니, 가지고 있던 36L 배낭

- 산티아고 한 달 걷기 때 사용했던 -과

외관상 크기가 거의 같아 보였기 때문이어요.

등에 닿는 배낭 면적이 넓을수록

오래 걸을 때 어깨가 아프지 않고 편해서

용량이 다른데도 외관상으로는 비슷했던 거죠.

곧 4박 5일 정도의 걷기 여행 예정이라

중간크기 배낭을 사려던 것이었는데, 그냥

20L 배낭에 짐을 최소화해 가보렵니다.

배낭계의 미니멀리스트가 되어보자고요!!

짐이 적을수록 어깨가 덜 아프니 해보려고요.

20L 배낭에 5일 짐을 꽉꽉 눌러 싸보기.

과연 성공할는지요? ㅎㅎㅎ

돌아다니며 고민고민하다 산 예쁜 아가를

그냥 돌려보내 아쉽기도 하지만, 웬지

196,000원을 번 느낌이 슬며시 드는 것은

왜 때문일까요? (그걸로 맛있는 거

많이 많이 사 먹을 생각은 안 비밀!!~^^)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