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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걷기길] 안산자락길 / 걷기좋은길, 순환형 무장애길, 안산자락길 맨발걷기 황토길, 도심걷기길

이안제 2024. 2. 22. 07:22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길로 사계절 걷기좋은

도심속 <안산자락길> 7km를 걸어 보았습니다.

 

 

저는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려 입구까지

걸어 올라갔지만, 차를 가지고 올 경우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갈 수 있어요.

 

하지만 봄가을 성수기나 주말엔

매우 붐비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합니다.

 

 

안산자락길

 

▶ 총 길이 : 7km

▶ 난이도 : 매우 쉬움 (데크길)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3시간

 

▶ 순환형무장애길 : 휠체어 가능

▶ 주변: 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 봉수대, 봉원사

▶ 교통 : 지하철②신촌, ③ 독립문역

▶ 맨발 황토걷기길, 다수의 화장실,

전동휠체어를 위한 충전소 구비

 

 

아래 지도에서 보듯 중간중간 넓은 쉼터도 있고

화장실도 많아 걷기난이도는 명백한 '하'예요.

 

노약자, 걷기초보자, 맨발걷기자들이

마음편하게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길이랍니다.

 

 

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이진아 기념도서관 뒤편의 진입로로 들어가요.

 

 

처음에 오르막 계단이 나타났지만, 그 뒤론

매우 평탄한 데크길이 이어져 있어요.

 

데크길 중간중간 등산객을 위한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도 있어, 길이 너무 쉽다 생각되면

등산로 쪽으로 접어 들어 산을 올라가도 됩니다.

 

 

20분 정도 가볍게 걸으니 쉼터가 나타났어요.

 

<안산자락길 북카페>예요. 소박한 유리진열장형

서가와 정자, 피크닉 테이블, 전망대가 있어요.

 

 

전망대에서 보면 바로 산밑에 세워진

아파트단지들도 보이는데, 혹시라도 산 위의

바위가 마을로 굴러떨어질까봐 굵은 철심으로

바위끼리 고정시킨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전기 휠체어 충전기도 마련되어 있어,

이 길이 무장애길임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아까 제가 올라온 이진아 기념도서관

뒤편 진입로 초반은 계단길인지라 아마 다른 곳에

휠체어 진입로가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이전에 왔을 때 못 보던 풍경도 새롭게 있네요.

맨발 황토 걷기길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겨울이어서인지 비닐하우스 같은 통로를 만들어

날씨와 상관없이 맨발 걷기를 즐기게 했어요.

 

 

꽤 길게 이어진 비닐막 설치 통로로는 이미

많은 분들이 맨발로 걷고 있었는데, 중간에

지압할 수 있는 곳과 족욕장(아직 물이 없음)도

설치되어 있어 맨발걷기 열풍에 동참하고 있는

지자체의 노력을 볼 수 있었어요.

 

정말 우리나라는 등산과 걷기에 진심인 듯!!

 

 

그리고 나타난 메타세콰이어 숲길.

겨울이라 나무들은 헐벗었지만,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의 자태가 시원시원합니다.

숲 중간에 넓은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요.

 

봄이 되어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메타세콰이어의

모습을 보러 다시 와야겠다 마음 먹었어요.

 

 

 

주변의 인왕산, 북한산 등이 보여 전망도 좋은데다

 

신라 진성여왕 때 세워졌다는 봉원사나

서대문형무소기념관, 봉수대, 독립문 등 주변에

역사적인 명소도 많아 하루 날 잡아 걷기도 즐기고

역사 체험도 하기 좋은, 정말 좋은 걷기길이어요.

 

<안산자락길>, 사계절 걷기길로 강추합니다.

 

[ 독립협회 주관하에 세워진 독립문의 자태 ]

 

꽃 피는 봄이 되면, 저는 꼭 다시 와보려구요.

봄날의 <안산자락길>은 또 얼마나 예쁠까요...

 

 

 

※ 서울에 걷기좋은 길도 함께 걸어보세요.

 

https://gil.seoul.go.kr/walk/index.jsp